2004년 02월 09일
사소함의 가치를 발견한 mmmg
사소함의 가치를 발견한 [mmmg]
필자가 좌우명이라 생각할 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벤자민 플랭클린의 금언이 있다.
Human felicity is produced not so much by great pieces of good fortune that seldom happen, as by little advantages that occur everyday.
인간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은 아주 큰 행운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일어나는 조그만 이익으로 인해 얻어진다.
1980년 뉴욕의 지하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범죄율을 기록한다. 그 후 10년간이나 더 뉴욕 지하철은 범죄로 몸살을 앓아야 했다. 하지만 그 기록은 어떤 실행으로 인해 75%까지 줄어든다. 이를 가능하게 했던 것은 했던 것은 아주 사소한 실행의 출발에서 비롯되었다. 범죄학자인 켈링과 지하철 소장으로 임명된 데이비드 건은 이런 획기적인 범죄율 감소를 이룩해 낸 주인공이자, 뉴욕의 영웅이었다. 이들의 사소한 실행이란 무엇일까?
그들이 취한 행동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번째는 지하철과 역사에 씌어진 모든 낙서를 지우는 일이고 두번째는 무임승차 방지를 강화한 것이다. 6년간 꾸준히 실행한 '낙서 지우기'는 지하철의 무법 환경 이미지를 청결하고 깨끗한 곳으로 바꾸어냈고, 낙서 같은 사소한 잘못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제고할 수 있게 했다. 무임승차 방지 또한 사람들 마음 속에 준법 정신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이 사소한 실행 두 가지가 지하철 범죄로 실추된 뉴욕의 이미지를 바로 잡았고, 그 결과 뉴욕의 지하철은 현재 안전한 대중교통으로 손꼽히고 있다.
사소함!
그냥 묵과해버리고 지나칠 수도 있는 사소함은 작은 빗물이 큰 강물을 이루어 바다로 흘러들어가듯이 큰 의미로 다가와 결과를 바꾸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사소함에 주목하여 '사소함의 중요성' 근간으로 생겨난 기업이 있다. 바로 mmmg 이다.
밀리미터인 mm와 밀리그램인 mg을 결합해서 네이밍한 mmmg라는 브랜드에는 사소한 오차나 불편함 하나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기업의 정신이 느껴진다.

mmmg의 사이트에는 다음과 같은 슬로건이 적혀 있다.
"균등한 생활문화의 발전과 작은 실천이 우리의 문화를 풍요롭게 만듭니다."
창립 스토리
1999년 11월 배수열씨와 친구들은 일본의 이타미주얼리 국제공모전에서 참가해 우수상을 거머쥐게 된다. 그들에게 상금으로 주어진 금액은 비록 300만원이었지만 이에 '아주 정성 들여 디자인 한 제품과 공산품의 차이는 아주 작다?.'라는 신념이 더해져 mmmg를 건립하게 되었다. Mmmg는 현재 문구업계의 트랜드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문구류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문구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다.
두터운 커버에 속지만으로 제본된 일반 형태의 노트에 비해 꽃무늬 헝겊에 종이를 배접한 mmmg의 하드커버 노트는 Personal Journal이라는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고 고객인 '나'에게 더 확실한 소유권을 이전해 준다. 이를 구입한 고객은 그 노트를 자신의 솜씨로 채워 '나'의 분신으로 만들어간다. (그림2) 이외에 가죽 커버에 속지를 분리할 수 있는 - 매해 속지는 갈아 끼우고 가죽커버는 고객의 손때가 묻어 날 수 있도록 하는 - 다이어리, 금, 은 일색의 반지에 사용되지 않는 스테인레스를 재료로 하여 만든 반지는 희소성으로 가치를 발휘하기도 한다.(그림 3)

mmmg는 문구 하나하나에 특별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여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며 고객은 정성 들여 만들어진 문구를 개성있게 사용하는 것으로 커뮤니케이션에 동참한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전술했듯이 그들의 기업이념이면서 기업브랜드 이기도 한 mmmg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사소한 처리 하나도 소홀하지 않는다. 대량생산 시대에 있어서 제품의 완벽한 실현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특히 문구류에 있어서 이런 현상은 도드라 졌는데 공책이 두꺼우면 공책을 펼치기 힘들었으며 펜이 가늘면 볼이 상하기 쉬웠다. mmmg의 두꺼운 노트들은 실제본 방식을 채택하여 펼쳤을 때 거의 180도에 가깝게 펼쳐지며 펼쳐졌을 때 가운데가 뜯어지는 두꺼운 노트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고 있다.mmmg의 이러한 노력은 고객의 재구매를 유도한다.실제로 mmmg의 매니아들은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재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별한 가치를 소량에 집중하다.
mmmg는 연간 20여종의 신제품을 내놓고 한 스타일당 2000개 이상을 만들지 않는다. 특별한 가치를 가진 제품을 소량생산하여 고객이 '나'만의 것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생산방식도 취하고 있다. 사실 그 때문에 mmmg의 모든 제품의 가격은 경쟁사의 비슷한 제품보다는 고가이다. 문구류의 고객 대부분이 청소년 층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위험이 따르는 생산방식임에도 mmmg는 고집하고 있으며, 그들의 꿈을 제품에 불어넣었다. 그에 대한 결과 고객은 mmmg라는 브랜드를 '보는 재미, 쓰는 즐거움이 있는 문구'라 평하고 그들의 책상을 mmmg로 채우고 있고 채우고 싶어 한다. 그래서, 또한 그들의 친구에게 선물할 때는 부담 없는 가격의 훌륭한 선물로써 mmmg를 선택하게 된다. (그림4)

Ensigner Brand는 사소한 차이를 허용치 않는다. 올바른 장인정신으로 무장된 mmmg 역시 그 사소한 차이를 용납치 않는다. 이에 대한 용납은 그들을 '악마와의 거래'로 이끌어 점점 생산량을 늘리고, 단기적인 매출 상승을 꾀한다. 결국 고객과의 관계에 있어 브랜드의 생명력은 약해진다.
Ensigner는 또한 사람을 다루 듯이 자신을 다루 듯이 애기를 다루 듯이 제품을 다루며 그들과 영혼의 대화를 한다. "자! 이 부분은 너의 주인이 될 사람이 이런 기쁨을 누리게 되는 장소가 될꺼야. 그러니까 너는 이 부분을 거추장스럽게 생각하면 안돼. 알았지?"하며 한 부분 한 부분에 그들만의 특별한 가치를 부여 한다. 자신이 살아온 생과 경험과 영혼을 제품에 담아내어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 만의 가치를…
필자도 며칠 전 필자만의 노트를 만들었다. 충무로에 들러서 모조지를 사고, 앞은 검은색 뒤는 회색으로 된 양면 하드보드를 샀다. 마음에 드는 하드보드를 사려고 여러 곳을 전전긍긍하기도 했다. 구매한 종이를 재단하고 신사동에 가서 이중 스프링 제본을 하고는 집에 가져와서 나만의 디자인을 채워넣었다. 새해를 맞아 후배들에게 선물하였더니 매우 기뻐하는 것을 보니,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 사람 만을 위한 디자인은 역시 강력한 매력을 갖는 모양이다.
출처: www.brandreport.com 염승선 칼럼니스트
필자가 좌우명이라 생각할 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벤자민 플랭클린의 금언이 있다.
Human felicity is produced not so much by great pieces of good fortune that seldom happen, as by little advantages that occur everyday.
인간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은 아주 큰 행운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일어나는 조그만 이익으로 인해 얻어진다.
1980년 뉴욕의 지하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범죄율을 기록한다. 그 후 10년간이나 더 뉴욕 지하철은 범죄로 몸살을 앓아야 했다. 하지만 그 기록은 어떤 실행으로 인해 75%까지 줄어든다. 이를 가능하게 했던 것은 했던 것은 아주 사소한 실행의 출발에서 비롯되었다. 범죄학자인 켈링과 지하철 소장으로 임명된 데이비드 건은 이런 획기적인 범죄율 감소를 이룩해 낸 주인공이자, 뉴욕의 영웅이었다. 이들의 사소한 실행이란 무엇일까?
그들이 취한 행동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번째는 지하철과 역사에 씌어진 모든 낙서를 지우는 일이고 두번째는 무임승차 방지를 강화한 것이다. 6년간 꾸준히 실행한 '낙서 지우기'는 지하철의 무법 환경 이미지를 청결하고 깨끗한 곳으로 바꾸어냈고, 낙서 같은 사소한 잘못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제고할 수 있게 했다. 무임승차 방지 또한 사람들 마음 속에 준법 정신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이 사소한 실행 두 가지가 지하철 범죄로 실추된 뉴욕의 이미지를 바로 잡았고, 그 결과 뉴욕의 지하철은 현재 안전한 대중교통으로 손꼽히고 있다.
사소함!
그냥 묵과해버리고 지나칠 수도 있는 사소함은 작은 빗물이 큰 강물을 이루어 바다로 흘러들어가듯이 큰 의미로 다가와 결과를 바꾸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사소함에 주목하여 '사소함의 중요성' 근간으로 생겨난 기업이 있다. 바로 mmmg 이다.
밀리미터인 mm와 밀리그램인 mg을 결합해서 네이밍한 mmmg라는 브랜드에는 사소한 오차나 불편함 하나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기업의 정신이 느껴진다.

mmmg의 사이트에는 다음과 같은 슬로건이 적혀 있다.
"균등한 생활문화의 발전과 작은 실천이 우리의 문화를 풍요롭게 만듭니다."
창립 스토리
1999년 11월 배수열씨와 친구들은 일본의 이타미주얼리 국제공모전에서 참가해 우수상을 거머쥐게 된다. 그들에게 상금으로 주어진 금액은 비록 300만원이었지만 이에 '아주 정성 들여 디자인 한 제품과 공산품의 차이는 아주 작다?.'라는 신념이 더해져 mmmg를 건립하게 되었다. Mmmg는 현재 문구업계의 트랜드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문구류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문구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다.
두터운 커버에 속지만으로 제본된 일반 형태의 노트에 비해 꽃무늬 헝겊에 종이를 배접한 mmmg의 하드커버 노트는 Personal Journal이라는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고 고객인 '나'에게 더 확실한 소유권을 이전해 준다. 이를 구입한 고객은 그 노트를 자신의 솜씨로 채워 '나'의 분신으로 만들어간다. (그림2) 이외에 가죽 커버에 속지를 분리할 수 있는 - 매해 속지는 갈아 끼우고 가죽커버는 고객의 손때가 묻어 날 수 있도록 하는 - 다이어리, 금, 은 일색의 반지에 사용되지 않는 스테인레스를 재료로 하여 만든 반지는 희소성으로 가치를 발휘하기도 한다.(그림 3)

mmmg는 문구 하나하나에 특별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여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며 고객은 정성 들여 만들어진 문구를 개성있게 사용하는 것으로 커뮤니케이션에 동참한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전술했듯이 그들의 기업이념이면서 기업브랜드 이기도 한 mmmg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사소한 처리 하나도 소홀하지 않는다. 대량생산 시대에 있어서 제품의 완벽한 실현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특히 문구류에 있어서 이런 현상은 도드라 졌는데 공책이 두꺼우면 공책을 펼치기 힘들었으며 펜이 가늘면 볼이 상하기 쉬웠다. mmmg의 두꺼운 노트들은 실제본 방식을 채택하여 펼쳤을 때 거의 180도에 가깝게 펼쳐지며 펼쳐졌을 때 가운데가 뜯어지는 두꺼운 노트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고 있다.mmmg의 이러한 노력은 고객의 재구매를 유도한다.실제로 mmmg의 매니아들은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재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별한 가치를 소량에 집중하다.
mmmg는 연간 20여종의 신제품을 내놓고 한 스타일당 2000개 이상을 만들지 않는다. 특별한 가치를 가진 제품을 소량생산하여 고객이 '나'만의 것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생산방식도 취하고 있다. 사실 그 때문에 mmmg의 모든 제품의 가격은 경쟁사의 비슷한 제품보다는 고가이다. 문구류의 고객 대부분이 청소년 층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위험이 따르는 생산방식임에도 mmmg는 고집하고 있으며, 그들의 꿈을 제품에 불어넣었다. 그에 대한 결과 고객은 mmmg라는 브랜드를 '보는 재미, 쓰는 즐거움이 있는 문구'라 평하고 그들의 책상을 mmmg로 채우고 있고 채우고 싶어 한다. 그래서, 또한 그들의 친구에게 선물할 때는 부담 없는 가격의 훌륭한 선물로써 mmmg를 선택하게 된다. (그림4)

Ensigner Brand는 사소한 차이를 허용치 않는다. 올바른 장인정신으로 무장된 mmmg 역시 그 사소한 차이를 용납치 않는다. 이에 대한 용납은 그들을 '악마와의 거래'로 이끌어 점점 생산량을 늘리고, 단기적인 매출 상승을 꾀한다. 결국 고객과의 관계에 있어 브랜드의 생명력은 약해진다.
Ensigner는 또한 사람을 다루 듯이 자신을 다루 듯이 애기를 다루 듯이 제품을 다루며 그들과 영혼의 대화를 한다. "자! 이 부분은 너의 주인이 될 사람이 이런 기쁨을 누리게 되는 장소가 될꺼야. 그러니까 너는 이 부분을 거추장스럽게 생각하면 안돼. 알았지?"하며 한 부분 한 부분에 그들만의 특별한 가치를 부여 한다. 자신이 살아온 생과 경험과 영혼을 제품에 담아내어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 만의 가치를…
필자도 며칠 전 필자만의 노트를 만들었다. 충무로에 들러서 모조지를 사고, 앞은 검은색 뒤는 회색으로 된 양면 하드보드를 샀다. 마음에 드는 하드보드를 사려고 여러 곳을 전전긍긍하기도 했다. 구매한 종이를 재단하고 신사동에 가서 이중 스프링 제본을 하고는 집에 가져와서 나만의 디자인을 채워넣었다. 새해를 맞아 후배들에게 선물하였더니 매우 기뻐하는 것을 보니,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 사람 만을 위한 디자인은 역시 강력한 매력을 갖는 모양이다.
출처: www.brandreport.com 염승선 칼럼니스트
# by bicycle | 2004/02/09 14:41 | ditto_scrap | 트랙백 | 덧글(0)








